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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e Wenger: The Business of Management

축구팀의 관리와 다른 일반적 비즈니스들의 관리의 차이는 무엇인가?
(아스날메거진 9월호에 수록된 Arsene Wenger의 이야기 중 발췌)

매일 사람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과 사람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공통되는 점이다. 우리들의 일은 모두 ‘사람에 대한’ 이슈로 귀결되며, 개인적인 문제든 팀의 문제이든지 간에 결국 모든 문제는 ‘사람’의 측면에서 정리되어야 한다.

결국 사람을 고용할 때에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당신이 필요로하는 사람이 정말 맞는지 그 퀄리티를 테스트해야 함을 의미한다. 나의 경우에는 삶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보통 간과되기 쉽상인 ‘동기부여의 지속성(stamina of motivation)’이라는 퀄리티를 가장 먼저 테스트한다. 누구나 고통을 겪기는 원치 않으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의욕에 넘쳐 동기부여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지속시키는 것은 훨씬 어렵게 된다.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당신 스스로를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쉽고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욕구와 스스로의 일을 잘 해내고자 하는 욕구의 균형 안에서 살아간다. 종종 우리는 편안함에 치우친 하루를 보내곤 하지만 이는 우리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지는 못한다. 때문에 사람을 고용할 때에는 그 사람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스스로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열망하는 마음을 가졌는지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난 아스날이 좋다. 박지성의 진출과 함께 EPL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남자라면 저마다의 서포팅 클럽을 은연중에나마 하나씩은 마음에 두고 있는 요즘인데, 맨유나 챌시 혹은 바르샤나 레알마드리드를 응원하는 이들은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에 아스날을 응원하는 이는 정말 만나기가 어렵다. 성적이나 스타성의 측면에서 명성이 높은 구단들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분명 이러한 축구’팀’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성적이나 선수들의 상품성보다 훨씬 넓고 깊은 정신이 함께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난 스스로의 힘으로 벌어서 얻은 것들이 아닌 누군가의 손에 의해 노력없이 거져 주어진 행운이 스스로의 것이라고 믿고 휘두르는 오만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러한 이들 사이에서 아스날이 살아남아 정직하게 믿고 노력한 만큼 얻어가기를 빌어주고 싶다. 그리고 그러한 응원들은 오히려 나의 마음을 키우고 응원해준다.

올 시즌도 이제 시작. 아스날의 올바른 신념이 올해에도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