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JavaOne

JavaOne 2012 Keynote

오늘은 자바원 2012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비록 예산 문제로 제대로 등록하지 못하고 디스커버리(Discovery Package)를 신청해서 일반 세션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그래도 몇몇 키노트의 참석 만큼은 구입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이번 자바원의 오프닝 행사가 될 키노트는 오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기분 전환도 할 겸 숙소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서 피셔맨즈 워프(Fisherman’s Wharf) 근처의 북쪽 해안을 걸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터덜터덜 걸어다니다보니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기웃거렸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시간 보내기가 너무 좋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어둑해질 즈음부터 마소닉 오디토리엄(Masonic Auditorium)에서 자바원 키노트가 시작됐다. JavaFX나 JavaME, Java Card 등을 아우르는 오라클의 전략적인 방향이 언급됐다. 그리고 JavaSE 8과 JavaEE 7의 표준화 성과 및 계획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언어의 기본적인 기능에서는 아무래도 요즘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기능적 프로그래밍(Functional Programming)과 람다 칼큘러스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람다’가 주목을 받았고, 엔터프라이즈의 측면에서는 EE 표준을 클라우드로 확장하려는 노력과 성과가 주로 언급됐던 것 같다.

키노트의 휴식 시간이 제공되던 팝콘과 소다 만으로는 배고픔을 참을 수가 없어서, 키노트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길거리의 피자집에 들렸다. 그리고 간식거리와 물을 사러 지천에 널린 월그린(Walgreens)라는 편의점에 들렸다. 그 수로 보자면 월그린이란게 패밀리마트 쯤 되나 본데, 파는 제품의 종류나 규모는 훨씬 컸다. 특히 수 많은 종류의 기프트 카드가 신기해서 사진 한장 찍고 아이튠즈 카드 한 장 사고.

여튼, 수 많은 개발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무엇보다도, 선(Sun)과 자바를 인수한 오라클의 의지가 어떻든지 간에, 실제로 자바를 지탱해가는 개발자들이 서로 이어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협력해 기술을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런 개발자들이 함께 모인 곳에서 흐르는 공기를, 그 당사자들과 함께 들이마실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오늘의 추억거리가 아닐까.